코스닥 상장사, 3분기 영업익 14% 급감
2012-11-15 13:14:21 2012-11-15 21:08:49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글로벌 경기둔화의 직격탄을 맞은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코스닥 상장사 789개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조9000억원, 1조236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2.08%, 13.96% 급감했다.
 
이들 상장사의 3분기 순이익 역시 885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97% 하락했다.
 
실적은 업종별로 차별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첨단기술주 중심의 IT 업종의 순이익은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26.29% 상승했다. 금융과 오락문화 업종의 올 누적 순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각각 75.60%, 264.94% 증가했다. 인터넷 업종은 흑자전환했다.
 
반면 같은 기간 통신방송서비스 업종의 순이익은 27.36% 급감했으며, 건설업종은 적자전환했다. 코스닥업체의 분기별 실적은 갈수록 악화되는 추세다. 상반기 선전했던 IT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업종의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4.14%, 6.38% 감소했다.
 
또한 전기, 가스, 수도 업종은 전분기대비 적자전환했으며 건설업종은 적자상태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 들어 3분기까지 이들 상장사의 누적 매출액은 68조5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5% 증가했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2조9849억원으로 5.86% 늘었지만, 2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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