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공약보다 중요한 것이 후보의 가치관과 우선순위"라며 "아동을 제대로 키우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15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푸른나래지역 아동센터를 방문해 "풀어야 할 문제는 많은데 실제로 문제를 풀어갈 재정이 부족해 우선순위를 정하게 된다"며 "여기에 후보의 가치관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선 후보간 공약이 비슷해도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5년 후의 사회모습이 달라지는 것은 가치관과 우선순위에 달려있다"며 "아동 문제가 정말 중요하다고 진심으로 믿는다"고 덧붙여 아동보육 문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우리나라는 곧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들어 위기가 온다"며 "우리나라의 발전을 바라는 관점에서 봐도 아동을 제대로 키우는 것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명의 아이를 잘 키워내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키우는 개념과 생각, 철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국가 지원과 운영비, 처우 개선 문제 등 아동센터 관계자들이 말하는 아동센터의 열악한 현실에 공감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지역센터 내실화에 힘쓰며 가능한 많은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돌볼 수 있을까로 접근해 방과후 아동을 돌보는 것을 강화하겠다"며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협력해 나가겠다는 개념하에 (정책을) 설계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 후보는 센터를 방문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 후 방홍식 푸른나래지역아동센터 시설장, 박경양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사장 등과 함께 아동 보육과 지원에 대한 애로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