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이 3개월 만에 휘발유와 경유 등 연료가격을 인하했다.
15일(현지시간) 중국발전개혁위원회(NDRC)는 16일 0시를 기점으로 휘발유 가격을 톤 당 310위안, 경유를 300위안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금의 톤당 9640위안, 8820위안에서 각각 3.2%, 3.4% 떨어진 것이다.
중국 정부의 유가 인하는 지난 7월 이후 3개월만에 단행된 것으로 지난 9월 마지막으로 유가를 조정한 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4.7% 하락한 것에 따른 조치다.
앞서 8월과 9월에는 유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유가 인하가 내수 경기 확장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시노펙, 페트로차이나 등 정유사들의 실적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스옌 UOB 케이히안 애널리스트는 "가격 인하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었다며 "시노펙 등 정유사들은 여전히 이윤을 남기겠지만 순익분기점에 근접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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