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코스피의 대안으로 주목받았던 코스닥 시장마저 무너져버렸다.
16일 코스닥은 2,2%(10.85포인트) 하락한 482.99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521.43에서 4거래일 동안 약 7.4% 떨어졌다.
그간 상승을 주도했던 엔터, 바이오, 모바일 부품주 등의 낙폭이 컸다.
엔터주의 대표격인
에스엠(041510)은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지난 12일보다 약 46.6% 하락했다.
터치패널 종목들도 급락했다.
이달 초 코스피가 횡보하는 동안 코스닥은 대안으로 주목받았고, 모바일 부품과 게임, 엔터, 바이오주 등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정절벽, 그리스 재정지원 불발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코스피와 코스닥의 디커플링이 붕괴됐다”며 “이는 그 동안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주도주들의 실적이 기대만큼 좋지 못하고 기관의 매도로 수급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닥의 급락세는 진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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