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경기둔화에 1860선..코스닥 '급락'(마감)

약세장 속 운수장비업종 강세..현대차 3인방 ↑코스닥, 기관 매도에 2%대 조정..4거래일 째 '하락'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글로벌 악재에 대한 우려 속에 양대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은 2% 넘는 조정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흐름을 이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강한 매도에 1860선에서의 제한적인 움직임에서 마감했다.

 

간밤 미국과 유럽증시는 미국발 경제지표 부진과 유로존의 경기침체 진입 소식에 동반 하락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1860선..운송장비 업종 '선방'

 

이 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89포인트(0.53%) 하락한 1860.83에 거래를 마쳤다.

 

약세장 속에서 운수장비 업종이 1.8% 상승하면서 기아차(000270)(6.0%), 현대차(005380)(1.9%), 현대모비스(012330)(0.9%)와 함께 현대중공업(009540)도 0.5%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 종이목재, 전기전자, 은행, 유통, 기계, 섬유의복, 증권업종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운송장비 관련주 외에 한국전력(015760), SK이노베이션(096770)도 각각 1.1%와 0.3%씩 상승했다.

 

SK컴즈(066270)(1.9%)는 SK플래닛과의 합병설 제기에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합병을 검토한 바 없다"는 조회공시 답변을 내 놓으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현대피앤씨(011720)는 3분기 흑자전환 영향을 받으며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개 상한가를 비롯해 241개 종목이 상승했고, 2개 하한가를 포함 585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기관 매도세에 2.2% 하락..4거래일 째 ↓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강한 매도 공세에 2% 넘게 조정을 받았다.

 

이 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85포인트(2.20%) 하락한 482.99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1086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이 동반으로 130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셀트리온(068270)이 외국인 매수에 2.5% 올랐고, SK브로드밴드(033630)는 기관의 집중적 매수 속에 6.7%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스엠(041510)(-14.97%)과 씨젠(096530)(-7.91%)은 부진했던 3분기 실적 여파를 받으며 하락 마감했다. 특히 에스엠은 기관의 집중 매도 공세를 받았다.

 

이 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맥스로텍(141070)은 하한가를 기록하며 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날 코스닥시장에서는 6개 상한가 종목을 비록해 218개 종목이 상승했고, 9개 하한가 종목을 포함 735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5.50원 오른 109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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