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다중빔안테나' 개발..트래픽 급증 지역서도 '빵빵'
2012-11-18 09:00:00 2012-11-18 09: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대형 스포츠 경기장이나 공연장, 연말 타종 행사가 열리는 종각 등 일시적인 행사로 인해 이동전화 트래픽이 급증하는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 됐다.
 
SK텔레콤(017670)은 일시적으로 사람이 붐비는 장소의 기지국에서 더 많은 이동전화 통화와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는 '다중 빔안테나' 기술 개발을 완료 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중 빔 안테나' 기술은 기지국 셀에 설치된 하나의 안테나를 통해 동시에 여러개의 독립적인 무선 신호를 송출해 동일 커버리지 분할로 관리함으로써 통화 처리 용량을 증대할 수 있는 기술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다중 빔 안테나 기술을 상용망 환경에서 테스트한 결과 동일 지역을 5개로 분할해 적용하는 경우 최대 4배의 용량 증대로 품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다중 빔 안테나 기술은 LTE와 WCDMA 망을 커버하는 이동기지국과 고정기지국 모두에 적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추가적인 안정화 작업과 지역별 분석을 마무리 하고 내년부터 이벤트 발생시 활용도가 높은 이동기지국에 우선 적용 할 예정이다.
 
먼저 벚꽃놀이, 불꽃놀이 등 이벤트 행사로 인해 대규모로 사람들이 밀집되는 지역에 배치되는 이동기지국에 우선 적용한다.
 
이후 인천 아시안 게임 주 경기장 등 국가적 이벤트가 예정된 대형 경기장 등의 고정형 기지국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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