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근로자의 날, 휴일인 노동절로 만들 것"
2012-11-17 16:05:25 2012-11-17 16:06:54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노동이라는 말을 자랑스럽고 떳떳한 말이 될 수 있도록 노동절로 만들고 모든 노동자들이 축제일로 삼아 휴일로 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초·중·고 및 대학과정에 노동 교육을 포함시켜 노동권에 대한 인식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숭고한 노동이라는 말을 여러가지 이데올로기로 오염시켜 부담스러운 말로 만든 우리 사회의 왜곡된 인식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선거 때만 찾아오는 대통령이 아니라 한국노총 창립식에 직접 참가해 축하해주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직접 찾아 챙겨주는 문화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국정 운영의 흐름은 많은 부분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안 후보는 "노동자들이 어렵게 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정치가 잘못됐기 때문"이라며 "정치권을 근본적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근로조건도 후퇴하기 때문에 강하게 정치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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