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우리나라 강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21일 예탁원은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국내 상장사 및 중소기업청 선정 '글로벌 강소기업' IR담당 CFO를 대상으로 해외직접금융 활성화를 위한 '주식예탁증서(DR) 발행포럼'을 개최했다.
이는 국내 기업의 해외금융시장을 통한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지난 2007년 이후 침체된 해외 상장 붐을 재조성하기 위함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포럼은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국내 150개 기업 230여명이 참석했다.
예탁원은 이번 해외DR 발행포럼을 통해 미주·유럽·아시아 3개 대륙의 주요 거래소 상장요건 등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동 예탁원 사장은 "미국의 중소기업육성법 발효, 국가신용등급 상향, 국내 기업의 경쟁력 등 여러 정황 상 내년에 우리나라 중견·강소기업들이 해외에서 DR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나선다면 중국과 인도 못지 않은 성공 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예탁원은 보다 많은 국내 기업들이 DR 발행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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