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밀라노서 '디자인 어워드'
2012-11-21 11:55:39 2012-11-21 11:57:25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가 패션 메카인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젊은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하는 '삼성 영 디자인 어워드'를 개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과학박물관(Museo Della Scienza e della Technologia Leonardo Da Vinci)에서 제6회 '삼성 영 디자인 어워드'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 영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을 전공한 대학생들 중 30세 이하의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하는 미래 지향적 전자제품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탈리아 디자인 협회(ADI, Italy Design Association)가 인정하는 디자인상 중 하나다.
 
이번 공모전은 '도시에서 이동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전자기기(Electronics for Urban Mobility)'를 주제로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진행됐고, 모두 14개 작품이 최종후보로 올라 이중 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금상은 '밀라노 폴리테크니코 공과대학'에 재학 중인 빈센초 오키핀티(Vincenzo Occhipinti)의 작품이 수상했다. 수상작 '아리아나(Arianna)'는 어린이들의 소풍과 나들이를 도와주는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이다.
 
은상은 바깥과의 소통을 원활히 해주는 투명 스크린인 '와우윈도우(Wowindow)'가, 동상은 그래티피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디지털 스프레이 프로젝터 '디 마크(D Mark)'가 각각 차지했다.
 
특별상은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도와주는 디지털 지팡이 '마겔라노(Magellano)'가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이탈리아와 영국 등 유럽 디자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바노니(Stefano Giovannoni)와 제임스 얼바인(James Irvine) 등 총 9명의 디자인 분야 권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명성완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장은 "젊은 디자이너들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됐다"며 "디자인이 단순한 '미적 아름다움'을 넘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최종 후보작 14개 작품은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레오나르도 다빈치 과학박물관에 전시돼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과학 박물관에서 제6회 '삼성 영 디자인 어워드'를 개최했다. 수상자와 심사위원, 삼성전자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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