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의 온라인 판매가 사상 최대수준을 기록한데 이어 사이버먼데이 매출도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이버먼데이는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이 지난 후 일상으로 돌아온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즐기면서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이 급등한 데서 유래한 말이다.
미국 주요 소매업체들이 연휴를 마치고 직장으로 복귀한 고객들을 상대로 온라인상에서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벌이면서 사이버먼데이는 중요한 쇼핑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컴스코어는 사이버먼데이 매출이 지난해의 12억5000만달러에서 올해는 1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5년새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전날 컴스코어는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이 10억4000만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힌바 있다.
지언 풀고니 컴스코어 회장은 "추수감사절은 이미 지났고 소비자들은 일터로 되돌아갔다"며 "최근 3년간의 자료를 근거로 했을 때 올해 사이버먼데이 소매업체들의 매출은 15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매업협회(NRF)에 따르면 사이버먼데이 쇼핑객은 1억2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추수감사절부터 나흘간의 쇼핑시즌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친 쇼핑객은 지난해보다 9% 증가한 총 2억47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국인은 3500만명이고, 8900만명은 블랙프라이데이에 쇼핑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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