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곽보연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Ericsson)의 통신 특허권 침해 주장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27일 삼성전자는 에릭슨이 미국 법원에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지난 2년간 에릭슨과 특허 관련 재계약 협상에 충실히 임해 왔으나 에릭슨이 과거 2차례의 계약 조건과는 달리 매우 과도한 특허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에릭슨은 통신 및 네트워킹 표준(telecommunication and networking standards) 관련 기술 침해를 명분으로 삼성전자를 미국 법원에 제소했다.
지난 2006년에도 에릭슨은 삼성에게 '무선 주파수 증폭기술' 특허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가 이듬해 사용권에 합의하고 소송을 취하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사는 에릭슨의 과도한 요구를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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