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국 구리 수요 개선 전망"
2012-11-28 16:47:17 2012-11-28 16:49:08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내년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구리 수요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28일(현재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유럽 최대의 구리 생산업체인 아우루비스는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는 내년 경기가 회복되면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판 보엘 아우루비스 이사는 "중국은 그간 어려운 시절을 겪어왔지만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방향을 틀고 있어 경기회복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중국은 세계 구리수요에 있어 압도적인 지위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전세계 구리 수요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목표치인 7.5%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내년에는 8%를 웃돌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HSBC가 집계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로 13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낸 점도 시장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기준선 50을 넘어서면 제조업 경기가 확장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보엘 이사는 "중국의 PMI에 대한 자신감이 형성됐고, 최근 아우루비스의 매출도 긍정적"이라며 "내년 구리 생산업체들에겐 견조한 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 선물가격은 올해들어 2.4%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구리가격은 중국 경기둔화와 유럽재정 위기로 21%나 급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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