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가 재부각되며 하락출발했다.
전날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세를 보였고 그리스의 구제금융 지원이 결정됐지만,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가 "최근의 협상에서 큰 진전이 없었다"고 말한점도 재정절벽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28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0.65포인트(0.18%) 하락한 5789.06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보다 7.81포인트(0.11%) 떨어진 7324.52를, 프랑스 CAC40지수는 3.14포인트(0.09%) 밀린 3498.99를 기록중이다.
은행주와 원자재주들이 부진하다. 영국증시의 BHP빌리턴과 리오틴토가 각각 0.69%와 0.53% 약세를 보이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와 로이즈뱅킹그룹은 약보합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독일증시의 코메르츠뱅크와 도이치뱅크도 1% 내외의 약세다. 프랑스증시의 BNP파리바와 소시에떼제네랄도 약보합으로 밀리고 있다.
유럽 최대 약품 도매업체인 셀레시오와 소매업체 메트로는 프란츠 하니엘의 지분매각 소식에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안 윌리암스 필헌트 투자전략가는 "유럽증시는 대체로 하락세로 출발했다"며 "재정협상은 곧 진전될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은 에너지와 금융섹터에 타격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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