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키움증권은 3일 증권업종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에 근접해 앴다면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8대 대형증권사의 1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4배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해외 투자은행(IB)과 달리 자산의 대부분이 현금성자산인 점을 감안해 볼 때 현재 주가 수준은 과도하게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증자 과정에서 보유한 우리사주 보호예수 기간 해제 등 수급적 악재도 재료 노출로 주가에 어느 정도 이미 반영됐다"며 "주요 대선주자 모두가 자본시장의 구조적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 정책 기조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계의 위험금융자산 수요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 대책도 가격 부양 중심에서 주거 복지로 변화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며 "현 정부의 산업 정책, 부동산 정책이 증권산업의 성장 동력을 크게 약화시켰다는 점에서 주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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