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文 성원 분명히 말씀드렸다"..논란 종지부
2012-12-04 09:48:16 2012-12-04 09:50:17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지지 표명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분명한 의사를 밝히고 나선 것이다.
 
안 전 후보는 캠프 해단식이 있은 3일 밤 자신의 트위터(@cheolsoo0919)를 통해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또한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정치와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어 오신 지지자 여러분께서 이제 큰마음으로 저의 뜻을 받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적었다.
 
그는 또 “오늘 캠프 해단식에서 그동안 그리웠던 분들 다시 만나니 만감이 교차한다. 진심으로 고맙다.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심경을 전했다.
 
유민영 대변인 또한 브리핑을 통해 “오늘 후보께서는 백의종군해서 정권교체에 기여하겠다는 말씀을 분명히 다시 한 거다. 최선을 다해서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번 더 밝힌 것이다. 또 사퇴 선언에서 나아가서 지지자들에게 분명히 단일후보로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그러면서 “남은 문제는 ‘어떻게 도울 것인가’다. 돕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셨고, 조만간 결정해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 전 후보는 캠프 해단식에서 새 정치에 대한 의지와는 다르게 문 후보 지지에 대해선 다소 소극적으로 표현해 갖은 해석이 일었다. 일각에선 대선 후 있을 정계개편을 겨냥해 제3지대의 힘을 축적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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