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4일 정치 불신 해소 방안에 대해 "미국처럼 여야 대표들을 일상적으로 만나서 중요한 국정을 의논하고 필요하면 매일 같이 만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TV방송토론회에서 "적대와 대결의 정치를 종식하고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상설화해서 정책을 늘 논의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제왕적 대통령제와 권위주의를 탈피하겠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권한만 실행하겠다"며 "책임총리제를 시행하고, 국회의 대정부 견제권을 강화해서 대통령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정치와 지역주의 정치를 청산하겠다"며 "민주통합당은 이미 국회의원들의 연금폐지, 겸직금지 법안을 제출했다. 세비 30%를 삭감한다는 결의도 했다.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고, 비례대표 대 지역구 비율을 200대 100으로 해서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해서 지역정치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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