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자동차관련주가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 기대와 함께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로 상승세다.
10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거래일보다 2.61% 오른 29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차 3인방은 UBS와 씨티그룹, DSK,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로부터의 사자세가 늘어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판매 실적 호조와 함께 내년 미국시장을 포함한 자동차 시장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이들 현대차그룹의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부 외국인의 숏커버링 움직임 확대도 상승탄력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관련 부품주도 상승세다.
업계에서는 중국과 일본간의 영토분쟁에 따른 감정대립에 의한 시너지 효과에 전세계 자동차 수요의 40%이상을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수요가 점차 살아나는 상황에서 국내 업체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단 중국쪽 판매가 좋고, 미국쪽 시장 수요가 올라오는 상황인데다 그동안 저평가됐던 부분이 반영된 것"이라며 "중국시장의 경우는 시장 수요가 크게 늘었다기보다는 영토분쟁에 따라 줄어든 일본업체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반사이익에 대한 부분이 크다"고 진단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가 살아나는 상황이고, 노후차량이 많아 교체 수요도 풍부한편"이라며 "12월에도 11월에 이어 시장 수요가 두 자릿수(10%)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앨러바마공장의 3교대 도입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와 기아차의 신차효과 등이 이어지는 데다 11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9% 후반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시장내 투자를 늘려왔던 부품주의 선전도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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