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이 위험하다?".. 새누리, 안철수 때리기
2012-12-14 17:23:41 2012-12-14 17:25:26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중도층 표심이 흔들리고 있는 것일까? 새누리당이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 때리기에 나섰다.
 
언론을 향해 안 전 후보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달리 새누리당 스스로 안 전 후보를 다시 불러내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대표적인 보수파 책사인 윤여준 전 장관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의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아 지난 12일 찬조연설에 출연하면서 보수성향의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특히 안 전 후보를 불러내는 당사자가 바로 안 전 후보에 대한 보도자제를 요청했던 이정현 공보단장이다.
 
이 단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안철수 씨는 이날 중으로 국정원 여직원 문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민주통합당의 구태정치에 협력 동조하는 것으로, 새정치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 와중에 이 단장은 "나는 안철수씨가 너무 밉다"는 격앙된 감정까지 토해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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