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제47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지난 10일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7개 지역 합동유세라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첫 지방합동 유세를 끝낸 각 후보들은 저마다 설레임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뉴스토마토에서는 각 후보들을 현장에서 만나 공통된 질문을 던져 그들의 비전을 육성으로 들었다. 후보 네명의 미니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시간관계상 현장 인터뷰를 하지 못한 두 명의 후보자에 대해서는 서울 선거캠프에서 만나 실시한 인터뷰를 소개하기로 각 후보자들의 동의를 얻었다.[편집자주]
▲역사상 첫 직선제를 맞아 유세를 한 소감은?
"역사상 처음으로 변협회장 직선제를 위해서 합동토론회가 열렸다. 여러 변호사님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 직접 만나보니까 직선제가 의견을 모으는데 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직선제로 당선되는 분은 회원들의 뜨거운 열기를 등에 업고 큰 일을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본격적인 선거 유세가 시작됐는데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청년·여성·중견·원로변호사가 다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 어려움을 후보자들이 어떻게 다독거려주고 안아주고 위로해주는가에 대해 능력과 견식이 있는 분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러 후보 중 본인이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은?
"변호사들이 현재 변호사로서 자긍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크다. 자긍심을 살려주는 것이 가장 큰 협회장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법관으로서 25년, 변호사로서 13년, 38년의 기간이 나름대로 법조인으로서의 내공을 쌓고 철학을 키워나가고 패러다임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내가 가지고 있는 법조인으로서의 스스로의 자긍심, 내공, 법조철학에 대한 지금까지의 고민과 고뇌가 내 자산이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누구?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우습게도 내 자신이다. 내 마음속에 들어있는 방심이 제가 경계해야 할 가장 큰 라이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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