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내년 위탁운용 152조..금융부문 자산의 35%
올 9월 위탁운용규모 대비 약 37조원 증가
2012-12-17 10:35:55 2012-12-17 10:38:01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국민연금은 내년 금융 부문 전체 자산의 약 35%인 152조원을 위탁 운용키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2012년도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거시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국내 금융시장에서 국민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 내년 자산별 위탁운용비중과 허용 범위를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다만, 기금 규모 증가와 자산별 투자 비중의 변화에 따라 전체 위탁비중과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3년말 위탁운용 규모는 전체 금융자산의 35%, 약 152조원이다. 이는 2012년 9월말 대비 약 5%포인트(약 37조원) 증가하는 수준이다.
 
세부 자산군별 위탁규모는 ▲국내주식 47조원(55%) ▲국내채권 24조원(10%) ▲해외주식 34조원(85%) ▲해외채권 10조원(60%) ▲대체투자 30조원(80%)으로 국내채권을 제외한 모든 자산군에서 전년대비 증가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07년 12월 자산군별 위탁 비중을 늘이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민연금기금의 위탁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편, 국민연금은 한국시장 철수를 결정한 골드만삭스자산운용과 현대인베스트먼트, 이스트스프링스자산운용의 투자자금을 12월 회수하면서 위탁운용사는 57개에서 53개로 감소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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