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KB투자증권은 18일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박세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형펀드에 자금이 19억9000만달러 순유입되며 14주 연속 순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연간 기준으로 가장 큰 강도의 유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코스피 상승에 따른 환매로 5000억원 순유출 됐다"며 "연속유입 시작 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가에 20억달러 정도 밖에 순매수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매수여력은 여전히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기관은 수급악화로 지수영향력이 약화되는 국면에 진입했고 외국인은 자금 유입으로 지수영향력이 강화되는 국면에 진입하게 됐다"며 "따라서 최근 1개월, 최근1주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반도체, 은행, 건설, 조선, 비철금속, 지주회사, 무역상사 등의 업종이 매력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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