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다. 박근혜 만세, 만세" 출구조사 발표전부터 들끓기 시작한 새누리당 당사 안팎은 KBS 등 방송사 당선 확실 보도에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반면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캠프는 침통 그 자체다. 대선 승리를 자신했던 민주당 관계자는 깊은 침묵 속에 빠져들었다.
19일 대선 투표 개표상황 방송이 진행되던 오후 9시30분 각 방송사에서 일제히 박근혜 후보의 당선 확정을 보도하자 당사 안팎은 '환호'에 휩싸였다.
당사 2층에 마련된 대선종합상황실에서는 오후 6시부터 선대위 관계자, 당원·지지자들 및 취재진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자리에는 김용준·정몽준·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 서병수 사무총장,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등 당 핵심 관계자들이 빼곡히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이들은 각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의 득표율이 절반을 육박하는 등 당선이 확실시되자 '최초의 여성대통령, 박근혜, 박근혜'를 외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4층 기자실에서도 기자들과 함께 TV를 시청하던 선대위 관계자들이 "그동안 고생하셨다. 수고했다"라는 말을 건네며 기뻐했다.
이날 오전부터 새누리당 당사 안팎은 당직자와 취재진들이 몰려 북적댔다. 2층 종합상황실에는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별도의 비표가 배포되기도 했으며 출구조사 발표 즈음에는 상황실에 입장하려는 취재진과 당 관계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박 후보는 서울 삼성동 자택에 머물다가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11시쯤 여의도 당사에 들러 당직자들을 격려한 뒤 밤 늦게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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