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KDB대우증권은 20일
인터플렉스(051370)에 대해 애플 물량 감소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외주 비용 증가, 애플 아이폰 출하량 전망치 소폭 하향 조정에 따라 2013~2014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4.5%, 0.7% 하향 조정하지만, 목표주가를 변경할 정도의 요인은 아니다"며 "애플 물량 감소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P/E 11.1배로 글로벌 동종업체 평균 11.4배 감안 시 저평가 국면"이라며 "스마트폰에 대한 높은 집중도, 안정적인 고객기반, 높은 생산능력을 감안했을 때 오히려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정당하다"고 덧붙였다.
올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달성하겠지만, 수익성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066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도 "애플 관련 제품 확대로 인한 표면 실장(SMT) 관련 외주 비용 증가와 납기일을 맞추기 위한 물류비 등 제반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향후 증설 라인 생산이 안정화되면서 외부비용은 컨트롤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4분기에는 애플 내 점유율 상승과 아이폰5 및 아이패드 미니 등 신제품 출시가 겹치면서 외주 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여전히 인터플렉스는 모바일 기기 범용화의 최대 수혜 업체로 내년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합계는 50%를 상회할 전망인데다 선제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는 조건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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