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GM·크라이슬러 신용등급 하향
'Caa2'에서 'Ca'로 하향..등급 전망도 '부정적' 유지
2008-12-04 14:06:5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파산위기에 직면한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과 크라이슬러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무디스는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GM과 미국 3위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의 신용등급을 종전 'Caa2'에서 'Ca'로 낮췄다. 'Ca'는 무디스의 총21개 신용등급 가운데 두번째로 낮은 등급이다. 최하위 등급은 'C'다.
 
이와 더불어 등급 전망도 '부정적(negative)'으로 유지됐다
 
GM은 이날 의회에 자구책을 제출했지만 무디스는 이에 대해 자구책의 성공 여부가 노조, 채권단 및 정부와의 협상에 달려있는 만큼 성공여부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역시 이날 의회에 자구책을 제출한 크라이슬러의 경우 이를 실행했을 경우의 문제점을 고려해 등급이 낮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포드의 경우, 기존의 'Caa1' 등급과 '부정적' 등급 전망이 유지됐다. Caa1은 무디스의 등급전망 중 다섯번째로 낮은 등급이다.

현재 미 자동차업체 '빅3' 중 GM은 180억달러, 포드는 90억달러를, 크라이슬러가 70억달러 등 총 340억달러의 구제금융 자금지원 승인을 미 의회에 요청해놓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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