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이번 주말부터 김포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일부가 개통돼 평소 이 구간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지난 10월 초에 착수한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장공사 구간 중 김포공항 입구~공항전화국까지 1km 구간에 대한 연결을 완료하고 22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구간에는 양방향 2개 지점, 총 3개의 중앙버스정류소가 신설됐다.
또 기존 10개 가로변 정류소를 지나던 32개 노선이 중앙버스정류소 3개소로 분산 이전됐다.
기존 마곡역(도심) 방향 4개, 김포공항(외곽) 방향 6개 등 총 10개의 가로변 버스정류소가 있었으나, 4개 정류소가 없어지고 6개만 남게 된다.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됨에 따라 주변 교통체계도 변경된다.
기존 동성교회 앞과 공항전화국 교차로에서 허용됐던 U턴이 금지되는 만큼 공항전화국 교차로에서 방화대로 방면으로 좌회전한 후 U턴을 해야 한다.
공항로는 강서구 공항동에서 양천구 목2동까지 이어지는 도로로, 지난 2010년 발산역~양화교(4.8km)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한 이후 현재 김포공항~양화교까지 이어지는 총 7.6km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완전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우선 개통 된 김포공항 입구~공항전화국까지 1km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인 공항전화국~발산역까지 1.8km는 마곡지구 개발사업 추진일정을 고려해 내년 하반기 중 완전 개통할 계획이다.
마국준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나머지 구간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해 김포나 강서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서울 서남부지역과 도심 간 연결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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