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임명한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경제 정책과 인수위 인사에는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상징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서울 여의도 법무법인 넥서스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 위원장은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했다.
'경제 분야에서 무엇을 중점으로 논의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위원장은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진영 의원이 정책에 깊이 관여해 왔다. 경제 정책을 많이 알고 있으니 진 의원의 의견을 많이 듣겠다. 또 경제 전문가들이 인수위원으로 많이 임명될 것으로 본다”고 대답했다.
이에 따라 인수위의 경제 정책 부문은 진 부위원장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의 추가 인선에 대한 질문에는 “위원 임명은 대통령의 권한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인수위원 임명에 대해서도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대목이다.
김 위원장은 또 “박 당선자의 민생, 약속, 대통합 등 3가지 약속 공약들을 지킬 수 있도록 보좌하겠다”고 밝혔지만 “모든 공약이 다 지켜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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