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바그너 탄생 200주년..기념사업 풍성
한국바그너협회, 특강·공연 등 다양한 행사 마련
2013-01-01 06:00:00 2013-01-01 06:00:0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올해는 작곡가 바그너(1813~1883) 탄생 200주년으로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된다.
 
한국바그너협회는 바그너 탄생 200주년과 협회창립 20주년을 겸해 저명한 바그너 학자 슈테판 뫼쉬 초청특강(3월),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총감독이자 바그너의 증손녀인 에바 바그너-파스키에 초청특강(4월), '바그너 콘체르탄테' 특별공연(5월) 등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중  바그너 탄생일인 5월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질 '바그너 콘체르탄테' 공연이 가장 눈길을 끈다. 
 
KBS교향악단이 연주할 이 공연은 서울시향의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관현악 하이라이트공연(1월25일), 국립오페라단의 '파르지팔' 한국초연(10월1,3,5일)과 함께 올해 대표적인 바그너 공연으로 꼽힌다.
 
특히 공연의 후반부는 바그너의 4부작 대하드라마 걸작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의 두번째로, 바그너의 모든 오페라 가운데 음악적으로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 받는 '발퀴레' 1막의 콘서트 버전이다.
 
이 곡은 유럽에서는 자주 연주되지만, 한국에서는 접할 기회가 극히 적어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바그너협회는 주미대사를 지낸 바그너 전문가 고 김경원, 바이올리니스트 김민, 베이스 가수 강병운 등이 주축이 돼 지난 1993년 창립된 음악애호가 모임이다.
 
매월 작은음악회와 강연회를 개최하고 매년 여름 바그너음악의 성지 독일 바이로이트페스티벌을 방문해 전세계 오페라 마니아들과 교류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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