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회 "내년 수도권 전세가격 4% 상승"
2012-12-30 16:02:17 2012-12-30 16:04:3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내년 도권 전세 가격이 약 4% 상승할 것이란 전망인 나왔다.
 
대한건설협회는 30일 내놓은 '건설경기와 건설자재 전망' 보고서에서 수도권 전세가격이 올해보다 약 4%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줄고 매매가격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올해 상승률보다 약 1.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전세가격은 평균 2.21% 상승했다.
 
특히 전세가격은 오르지만 매수 심리는 살아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여전히 많이 남아있는 미분양•미입주 물량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주택 수요자 대출 부실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저가 매물은 주택 매수 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도권 주택시장 흐름은 상반기에 보합세를 보이다가 부실 물량이 처리되는 하반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반면 세종시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보다 상황이 좋았던 지방 주택시장은 하반기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건설협회는 내년 건설업계가 더 부진할 것으로 우려했다. 수주는 110조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0.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수주는 3.7%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민간 수주가 2.9% 감소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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