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하나금융이 경영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 복지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건강한 금융을 통한 건강한 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임직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이 우선해야 한다"며 "무조건적인 경비절감과 뼈를 깎는 자구 노력 등 일반적으로 제시하는 위기 극복방안보다는 임직원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추구해 직원들이 즐겁게 업무에 임해 현재의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임직원과 가족을 위해 '종합건강관리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건강 상담과 최적의 병원과 의사를 소개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나금융그룹 직원자녀 전용 육아시설인 '푸르니집'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을 시행을 위해서는 상당한 예산이 필요하지만 임직원의 건강과 행복에 필수적인 사항이라면 과감히 예산을 편성,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체질 개선과 업무 효율화를 주문했다. 또 구성원들, 계열사 간 의사소통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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