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SK증권은
동아제약(000640)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8000원에서 15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역시 유지했다.
이날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실적 호전과 글로벌 신약개발 가능성 그리고 지주사 전환이슈를 감안해 올해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5배를 부여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며 "현 주가수준에서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하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2338 억원, 영업이익은 283.3% 회복한 25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베이스효과가 작용하고 약가인하 영향도 차츰 약화되면서 매출 회복이 올해 1분기부터 시작해 2분기부터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기업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이 주가에 긍정적인 이슈로 평가된다는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기업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으로 올해 1분기 중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업분할 후 동아에스티(ETC 전문)는 연구개발비 부담 경감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영업이익률 14%대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주사 전환이 대주주 지배력 강화가 일차적인 목표로 보이기도 하지만, 기업분할을 통한 사업 전문화로 분할 이전보다 더 큰 외형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분할 이후 시가총액이 분할 전보다 20% 이상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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