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KBD대우증권은 3일
파트론(091700)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의 지난해 매출액은 120.5% 증가한 7936억원, 영업이익은 119.4% 오른 82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최대 고객사의 주력제품에 채택되는 부품의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수정진동자, 진동모터 등의 추가적인 성장도 가능해 올해에도 놀라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파트론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의 매출액과 두자리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파트론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7.8% 증가한 2403억원, 영업이익은 132.6% 급등한 24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3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3% 증가한 사상 최대 매출액이지만,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수치이다.
박 연구원은 "12월이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실적"이라며 "이러한 실적 개선은 최대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파트론의 카메라모듈과 안테나 등의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안테나 매출액 증가도 긍정적"이라며 "과거와 달리 스마트폰에서 채용되는 안테나 수량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파트론이 개발 적용한 레이저 기술이 높은 수율로 연결되면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 효과까지 확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올해도 파트론의 놀라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올해 파트론의 매출액은 37.5% 증가한 1조914억원, 영업이익은 43.0% 증가한 118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와 같이 급격한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올해에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첫 1조원 매출액 돌파와 1000억대의 영업이익은 파트론의 추가적인 재평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주가 조정시 지속적인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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