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4℃까지 떨어지는 등 27년만의 한파가 찾아오면서 일부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에도 불구하고 전력수급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국전력거래소는 3일 최대전력 발생시간을 오전 10시~11시 사이로 보고, 이 시간대 예비전력이 관심경보 단계인 384만kW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위조부품 문제로 가동이 중단됐던 영광원전 5호기와 6호기가 이번주 초에 모두 재가동되면서 전력이 추가로 확보됐지만, 한파가 계속되면서 전력수급이 녹록치 않은 때문이다.
전력당국은 예비전력이 400만kW 이하인 상태가 20분 이상 지속되거나 순간적으로 350만kW 미만이 되면 '관심'단계를 발령하고, 단계적인 전력수요 감축과 공공기관 부하차단 등을 시행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비전력은 515만kW(예비율 6.85%)였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예비력이 떨어져 9시 30분 현재 예비전력은 422만kW, 예비율은 5.55%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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