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서류 위조'로 멈춘 영광5호기 재가동 승인
2012-12-31 12:54:51 2012-12-31 12:57:08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원전부품 품질검증서 위조사건으로 가동이 정지됐던 영광 원전 5호기가 재가동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31일 '제11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품질서류 위조 부품이 전량 교체되고 관련 설비 성능과 주요설비 안전성이 종합적으로 확인됐다"며 재가동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합동조사단의 조사에 따르면 가동이 중지된 영광 5·6호기에 납품된 부품은 총 105품목(6606개), 실제로 설치된 것은 4655개다.
 
조사단은 품질 검증서가 위조된 안전 등급 부품이 검증품으로 교체되는 과정을 확인했으며 종합성능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인정했다.
 
이에 앞서 영광원전 민·관합동대책위원회는 지난 30일 회의를 갖고 5·6호기 조사결과를 보고 받은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의결하기도 했다.
 
한편, 발전 중지 상태인 영광 6호기에 대해서는 영광원전 합동조사단의 보고서 채택 후 정기검사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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