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베트남에 1호점 오픈
2013-01-03 13:26:15 2013-01-03 13:28:1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적인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베트남에 첫 번째 매장을 열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다음달 초 홍콩의 맥심 그룹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시에 1호점을 개점한다.
 
전 세계 12개국에 3300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스타벅스가 베트남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하는 신호탄이다.
  
존 컬버 스타벅스 아태지역 대표는 "지난 16년동안 스타벅스는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성공을 거뒀다"며 "이제는 베트남에서 성공을 구할 차례"라고 전했다.
 
베트남은 차 문화가 발달한 중국이나 인도와 달리 커피 문화가 보편화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베트남의 커피 소비 증가로 30억달러의 시장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컬버 대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베트남 진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커피를 생산하는 국가로 현지에서 커피 원료의 공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베트남 시장 진출과 함께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아시아 시장의 확대 계획도 밝혔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는 2015년까지 매장을 지금의 700개에서 1500개까지 두 배로 늘리겠다고 했다.
 
5년동안의 노력 끝에 지난해 10월 첫 진출한 인도 시장에서도 꾸준한 출점 의지를 보였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인도에서 50호점까지 열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3개의 매장이 운영 중이고 몇 개의 매장이 오픈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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