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KSD나눔재단'을 통해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미혼모 육아시설인 '애란원'에 분유와 기저귀 구입에 사용하도록 22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애란원은 지난 1960년에 미국인 선교사인 반애란(미국명 Mrs. Eleanor C. Vanlierop) 여사가 설립한 미혼모 육아시설이다. 미혼으로 임신, 출산하여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 및 여성들에게 숙식보호, 상담,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KSD나눔재단은 지난해부터 애란원이 미혼모를 위해 운영하는 중고거래 알뜰시장인 '사랑나눔터' 설치비용을 후원한 것을 계기로 유대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경동 예탁원 사장은 "미혼모 대부분은 친부나 양가부모 등 가족과 단절된 상태에서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지원금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원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미혼(부)모의 직접양육 지원사업에 10억원을 후원하는 등 미혼(부)모 돕기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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