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이번 GLS와의 합병이 양사에 모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 목표주가 12만원은 유지했다.
전날 CJ대한통운은 자사주 20.1%를 활용해 CJGLS 주식 1주를 CJ대한통운 주식 0.3116주와 현금 2300원으로 교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그룹이 대한통운을 인수할 당시부터 거론됐던 CJGLS와의 합병이 발표됐다”며 “이번 합병으로 인한 실질적인 현금 유출은 339억원으로 CJ대한통운의 제한적인 현금 유출이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CJ는 CJ대한통운의 높은 매입단가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사 모두 윈윈하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더불어 CJ대한통운은 내년 상반기부터 M&A를 통한 성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신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해외 M&A를 통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준비해왔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국내 사업부 통합은 마무리 됐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M&A 확대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합병 법인의 부채비율이 84.2%로 재무부담이 높지 않은 가운데 만약 5800억원 규모의 자사주 24%를 활용한다면 매출 1조원 규모의 대형 M&A도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주가는 향후 M&A업체의 규모와 시너지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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