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효성의 6개월 동안의 O.J.T 교육(On the Job Training: 직장 내 직무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보통 1~3개월인 교육을 무려 6개월 동안이나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효성(004800) 신입사원 교육은 일방적인 지식전달교육이 아닌 6개월간 현업에서 배운 내용을 일지로 작성해 매일 지도사원에게 피드백을 받는 게 특징이다.
주별·월별 과제를 완수해야 다음 단계를 진행할 수 있어 탄탄한 기본기를 갖출 수 있다. 회사측은 이런 지도사원의 장기 밀착관리 시스템은 업계에서도 차별화된 교육제도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효성의 O.J.T 교육은 지도사원으로부터 업무수행에 필요한 지식, 스킬, 태도에 대해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습하는 실무과정으로서 2단계로 이뤄진다.
첫 번째 단계인 '업무기초이해기(期)'에서는 매일 배운 내용을 일지에 정리하고 피드백 받는다.
두 번째 단계는 '업무능력발전기(期)'의 경우 본인이 수행하고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정리해 스스로 업무 매뉴얼을 작성하고 업무개선방안을 제안한다.
우수 O.J.T 신입사원과 지도사원을 격려하기 위한 포상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최종결과물을 평가해 대상 수상 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신입사원, 지도사원에게 각각 인사가점을 부여한다.
한편 효성은 지난 7일 올해 대졸신입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대졸 신입사원 우수 O.J.T 시상식'을 개최하고 총 410개 팀 중 대상1팀, 금상3팀 등 총 20개 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노재봉 효성 지원본부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신입사원 때 얼마나 악착같이 실력과 역량을 기르느냐에 따라 5년, 10년 후 스스로의 모습이 달라질 것"이라며 "O.J.T에 임했던 자세로 향후 회사 업무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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