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될 53명의 정부부처 공무원이 결정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8일 분과별 검증과 간사단 회의를 거쳐 51명의 전문위원·실무위원과 2명의 국가정보원이 포함된 인수위 파견 공무원 명단을 발표했다.
각 부처별로 적게는 1명에서 많게는 3명까지 포함됐으며, 정부부처가 올린 추천 명단을 대부분 그대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당선자 시절 인수위 파견 규모인 78명에 비해 25명 줄었다.
우선 경제를 총괄하는 기획재정부는 국장급 2명과 과장급 1명 등 3명의 공무원이 파견됐다.
은성수(행시 27회) 국제금융정책국장은 국제금융 실무를 총괄한 대표적인 국제 금융통이다. 홍남기(행시 29회) 정책조정국장은 기획예산처 출신으로 예산분야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민주화의 한복판에 서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신영선 경쟁정책국장과 김성삼 기업집단과장이 파견됐다.
신영선 국장은 지난해 SK·신세계 등 재벌기업의 부당지원행위 적발을 주도했다.
지식경제부에서는 박원주 산업경제정책관과 이호준 에너지자원정책과장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정황근 노업정책국장과 조일환 장관비서관이, 보건복지부에서는 김원종 보건의료정책관과 박민수 보험정책과장, 고용노동부는 정지원 고용서비스정책관, 김대환 행정관리담당관 등이 파견됐다.
정부 업무보고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주말 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보고는 경제분야 분과위와 비경제분야분과로 나눠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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