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063.8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 대비 0.7원 내린 1063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집중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네고물량과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공방을 펼치며 좁은 움직임을 보이다 장 막판 네고물량이 몰리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여기에 전날 외환 당국의 강도 높은 개입의 여파로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선 점도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063.8원에 출발해 개장 초반 결제수요가 몰리면서 1064원대까지 올랐다. 하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출회되자 내림세로 돌아선 후 1063원 선으로 하락했다.
이후 당국 개입경계로 1063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이던 환율은 장 막판 네고물량의 집중 출회로 결국 0.7원 내린 10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오늘은 역외세력, 역내 수급쪽 모두 관망세를 보였다"며 "원·달러 환율은 모멘텀 부재 속에 당분간 1060원 초중반대의 움직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55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05원(0.41%) 오른 121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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