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증거금, 계좌 줄이고 방식 다양화
2008-12-08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증권선물거래소는 선물시장의 결제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선물시장 거래 증거금 현금에 대한 관리 및 운용방법을 개선해 12월 1일 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거래증거금이란 증권 및 선물사가 선물거래를 함에 있어 거래소에 대하여 부담하는 채무의 이행을 보증하기 위해 예탁하는 현금 또는 유가증권을 말한다.
 
먼저 기존 6개 결제은행에 결제회원별 2개 계좌(위탁, 자기)를 개설해 관리하던 거래증거금 현금을 결제은행별 2개 계좌로 통합하고, 모든 계좌 간 펌뱅킹(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 자금관리 서비스)으로 연결했다.
 
이로인해 기존 128개(64개회원X2개 계좌)였던 계좌수는 12개 계좌(6개은행X2개 계좌)로 감소했다.
 
증권선물거래소측은 "개선시 결제은행간 자금이동이 용이하게 되어 결제은행의 리스크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되며 결제집중위험이 분산되어 결제안정성을 제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은행 시스템 장애시 타은행 입출금으로 손쉽게 대처할 수 있어 선물시장 결제업무의 운영리스크도 크게 감소시키고, 회원사가 입금계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회원 업무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금운용방법도 기존 결제은행에 기업자유예금(MMDA)방식으로만 운용하던 방식에서 정기예금, 통안채 등으로 운용방법을 다양화 했다.
 
거래소측은 "이번 개선으로 회원사에게 연간 약150억원정도의 수익을 추가로 지급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현금유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결제안정성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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