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한국은행·금감원 별도 보고 받는다
'보고 받을 필요 없다'에서 입장 선회
2013-01-10 10:46:03 2013-01-10 13:39:46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부 업무보고에 제외된 한국은행과 금감원이 별도의 보고를 할 예정이다. 처음에 '보고 받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은과 금감원은 필요하다면 분과위원에서 다른 방식을 통해 내용을 보고 받겠다"고 말했다.
 
정부부처 업무보고 일정이 확정됐으나 한은과 금감원이 제외되면서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윤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금감원과 한은이 업무보고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며 "일정에 없으면 없는 것"이라며 추가 보고가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었다.
 
그러나 이날 윤 대변인은 "변동사항은 없지만 한은과 금감원이 업무보고를 받을 수 없는 특수한 성격이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분과위에서 다른 방식을 통해서 내용을 알아보는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면 보고할지 어떨지 아직 방식을 정해지지 않았다"며 "인수위는 낮은 자세의 겸손한 자세로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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