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중국 특사를 만나 북한과 대화 창구를 열겠다고 밝혔다.
10일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박 당선자는 중국 정부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장즈쥔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을 만났다.
조윤선 당선자 대변인은 “박 당선자는 ‘북한의 핵개발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추가도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하며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 포함해 대화 협력 창구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한국과 중국 포함한 국제 사회가 북한에 일관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일원으로 같이 갈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을 특사에게 강조했다”며 “양국 새 정부가 핵문제 및 한반도 평화안전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박 당선자는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날 장 특사는 당선 축하와 양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공동 노력하자는 내용의 친서를 박 당선자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박 당선자는 장 특사에게 후진따오 중국 주석에게 특사 파견과 친서 전달에 대해 감사를 전해달라고 부탁했고, 오는 11월 출범하는 시진핑 총서기의 중국 새 지도부에 대해서 축하의 뜻을 밝혔다.
또 두 나라가 같이 새정부가 들어서는 것을 기회로 신뢰관계와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문화 교류를 늘려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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