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이번엔 패륜장면 방송해 중징계
방통심의위, MBN과 TV조선에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와 경고'
2013-01-10 18:33:38 2013-01-10 18:35:40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비윤리적 내용을 방송한 종합편성채널이 중징계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통심의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MBN <추적 사각지대>(사진)와 TV조선 <황상민 교수의 가족 두 개의 문>에 대해 ‘해당 방송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와 경고’를 의결했다.
 
두 프로그램은 십대 자녀가 부모에게 폭언하고 몽둥이로 찌르거나 발로 밟는 폭행 장면을 장시간 여과 없이 내보냈다.
 
방통심의위는 이에 대해 “심리치료를 통해 가족 갈등 문제를 해결코자 하는 프로그램 취지를 감안해도 자극적 내용을 과도하게 방송한 것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방통심의위는 역술인을 출연시켜 비과학적 내용을 방송한 OBS <카운셀링 유>에 ‘해당 방송프로그램 중지’를, TV조선 <스토리 잡스>에 대해서는 ‘경고’를 각각 결정했다.
 
또 이데일리TV <시장을 즐겨라! 증시의 樂>과 J Golf, SBS Golf에 대해서는 출연자 혹은 협찬주에 과도하게 광고효과를 줬다는 점을 지적하며 과징금 2000만원을 부과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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