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영증권은 15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익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연초 들어 주가가 7.2% 상승하며 시장 대비 7.1% 초과수익을 달성했다”며 “주가 급등의 이유는 환율로 CJ제일제당의 상장 이후에 환율과 주가는 밀접하게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 대부분이 원료를 수입한다는 점”이라며 “원당을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으며 밀과 콩은 수입산이 절대적인 가격 우위를 가지고 있어 Cj제일제당은 국제 곡물시세와 환율이 민감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J제일제당의 리스크 요인으로 내수 소재식품 기업에 대한 가격 규제가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환율 하락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환율 하락은 제조원가 감소로 이어질 뿐 만 아니라 외화부채 축소로도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신영증권은 환율 100원이 하락한다면 외환관련 평가이익이 600억원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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