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NH농협증권은 16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날 정수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올해 모두투어의 사업계획도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18.1%, 26.3% 증가하는 등 다른 연도와 달리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두투어의 K-IFRS 별도 기준 지난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보다 31.6% 증가한 330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 영업이익률도 11.3%로 개선됐다.
정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전체 송출객수는 30만8000명, 패키지 송출객수는 21만3000명 증가했다”"며 "이는 저비용 항공사 공급 증가로 인한 상품 가격 하락, 원화 강세, 연말 휴가수요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모두투어의 올해 사업계획 역시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모두투어의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원·달러 환율 1080원, 총출국자수5~6% 가정, 송출객수 111.7만명)은 각각 1563억원, 259억원으로 다른 연도와 달리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며 "여행업계의 대형사 쏠림 현상 속에 영업망 확충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장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두투어의 투자 포인트로 원화 강세에 따른 해외여행 구매 심리 개선, 여행업계 대형사 쏠림 현상 가속화, 저비용항공사 공급 증가로 마진율이 개선이 되는 점 등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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