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그리스 32.4억유로 구제금융 승인
2013-01-17 10:20:37 2013-01-17 10:22:37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32억(43억1000만달러)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IMF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수 개월간 지연됐던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재개, 32억4000만 유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그리스 경제상황에 대한 검토를 마친 데 따른 조치다. 
 
라가르트 IMF총재는 "그리스의 경제개혁 프로그램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그리스에 대해 유로지역 국가의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그리스의 강력한 개혁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혁으로 그리스가 단기적으로 더 심각한 경제침체를 겪을 수 있지만 우리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경쟁력 회복, 채무의 건전성유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스는 구제금융 채권단이 요구한 조건을 승인하는 긴급법안을 통과시키고 국채 재매입을 실시하는 등 개혁프로그램을 통해 재정개선에 힘써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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