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지난해 12월 전국 어음부도율이 3개월 만에 하락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2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은 0.13%로 전월대비 0.07% 포인트 하락했다. 어음부도율은 지난해 9월 0.12%에서 10월 0.16%로 상승한 후 지난 11월 0.20%를 기록, 17개월 만에 최대치다.
김혜연 한은 통화정책국 금융시장부 자본시장팀 과장은 "지난 9월~11월 까지는 웅진 사태, 증권사 콜어음의 만기전 교환회부 등 특이요인으로 어음부도율이 상승했던 것"이라며 "12월 들어 이 같은 요인들이 사라지면서 어음부도율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1%로 전달에 비해 0.06% 포인트 떨어졌다. 지방은 0.11% 포인트 하락한 0.29%를 나타냈다.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어음부도율>
지난달 부도업체수(개인+법인사업자)는 전월 대비 10개 늘어난 103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서비스업, 기타업이 각각 9개, 1개, 4개 늘었고 제조업은 4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이 각각 7개, 3개 증가했다.
신설법인수는 5784개로 전월보다 203개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75.1배로 전월의 84.3배 보다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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