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사우디서 4300만달러 '초코압 케이블' 수주
2013-01-21 10:36:03 2013-01-21 10:38:27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대한전선(001440)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도하(DOHA) 지역에서 43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동부전력청(SEC-EOA)'이 발주한 것으로, 도하 지역의 기존 변전소와 신규 변전소 사이를 잇는 초고압 지중케이블 송전선로 공사다. 대한전선은 이 공사에 총 길이 73km에 달하는 380kV급 초고압 케이블과 자재를 납품하고, 시공까지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사우디 등 중동지역 국가들이 최근 송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력시설 교체 및 고용량의 지중 전력망 구축에 나서고 있어 고수익의 380kV 이상 초고압 케이블 발주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전선이 지난해 중동지역에서 수주한 초고압 케이블이 2억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올해에도 중동지역에서의 수주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동희 아이엠투자증권 전무는 "대한전선이 꾸준히 고수익 제품의 해외 수주를 통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기업가치를 상승시키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한전선의 최대주주인 대한광통신도 대한전선의 재무안정화와 영업 성장에 힘입어 향후 경영권 프리미엄 가치가 크게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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