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추가 상승 여력 제한적-우리證
2013-01-25 07:41:21 2013-01-25 07:43:23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5일 농심(004370)에 대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 30만원은 유지했다.
 
이날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주가가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작년 주요 실적 동인이었던 시장 점유율의 빠른 회복보다 강력한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현실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주가가 지난 2005년 이후 최고가 근처까지 상승해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14.8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역사적 벨류에이션 밴드의 최상단 수준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농심이 추가 리레이팅(재평가)을 위해서는 해외 사업의 레벨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연구원은 "농심의 주력 사업은 안정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가적인 이익 성장을 위해서는 신사업 성공이나 해외사업의 적극적 확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요 매출처인 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량 증가 본격화 시 영업 레버리지 발생이 가능한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며 "해외 부문은 장기적 성장 동인으로 작동 가능하고, 현실화될 경우 투자 매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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