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60선 회복..기관 닷새째 '사자'(마감)
2013-01-30 15:26:21 2013-01-30 16:55:13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30일 코스피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으로 1960선을 회복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재의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국내 증시가 반등을 시도 중"이라며 "엔화를 제외한 펀더멘털 측면은 하락할 요인이 많지 않아 추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1960선 회복..삼성電 '상승'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47포인트(0.43%) 오른 1964.43로,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8억원, 957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연기금(1498억원)을 중심으로 총 166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679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1483억원 매수 등 총 196억원의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다. 비금속광물(2.68%), 전기·전자(1.74%), 기계(1.38%), 의약품(1.31%)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4.01%), 섬유·의복(-1.09%), 종이·목재(-0.71%), 운송장비(-0.61%) 등은 약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세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20% 상승했다.
 
기관의 519억 규모 '사자' 주문에 쌍용차(003620), 모토닉(009680), 만도(060980) 등 자동차부품주와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조선주가 견조한 흐름이었다. 반면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3인방은 원화강세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9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42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등 370개 종목이 내렸다. 97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500선 유지.. 개인만 '사자'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5포인트(0.50%) 내린 502.80로, 하루 만에 하락했다.
  
개인이 27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억원, 10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두드러졌다. 출판·매체복제(-2.01%), 반도체(-1.89%), 화학(-1.84%), 코스닥 신성장기업(-1.82%) 등이 하락한 반면, 비금속(2.25%), 방송서비스(1.25%), 통신방송서비스(0.95%), 디지털컨텐츠(0.85%) 등은 강세였다.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가 삼성전자의 뉴로로지카 지분 인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6개 종목을 포함해 3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1개 종목이 하락했다. 81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5원 오른 1085.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30포인트(0.50%) 오른 259.20로 장을 마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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